하루 5,000원 무제한 교통 — 30일권은 10월 1일 종료
서울시는 2026년 3월 17일부터 지하철 273개 역사 발매기 440대에서 해외 카드 결제를 받는다. 평균 3.7% 이용료. 30일권은 10월 1일 종료되고 1~7일권은 남는다.
한국 서비스가 여행자를 막는 자리는 대개 둘이다. 휴대전화 본인인증과 결제 수단. 교통에서도 같은 벽이 있었다 — 교통카드를 충전하려면 현금이 필요했고, 해외에서 발급한 카드는 발매기에서 대개 튕겼다.
그 벽이 2026년 3월에 하나 낮아졌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이 카드 자체에 큰 변화가 하나 예정돼 있다.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해외 카드 결제 시작 | 2026년 3월 17일 |
| 적용 범위 | 지하철 1~8호선 273개 역사 · 신형 발매기 440대 |
| 받는 수단 | 비자·마스터 등 해외 발급 신용·체크카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
| 수수료 | 평균 3.7% 서비스 이용료 |
| 우선 적용 권종 | 단기권(1·2·3·5·7일)과 일회용 승차권. 30일권은 추후 검토 |
| 단기권 가격 | 1일 5,000원 ~ 7일 20,000원 |
| 실물카드 값 | 3,000원 (충전은 별도) |
| ⚠ 30일권 종료 | 2026년 10월 1일 — 선불은 9월 29일까지 이용, 8월 31일까지 충전 |
| ⚠ 단기권은 유지 | 1·2·3·5·7일권은 계속 이용 가능 |
표에 없는 것이 이 글의 절반이다. 어디서 되는지는 적혀 있지만 어디서 안 되는지는 없고, 여행자가 실제로 돈을 더 쓰게 되는 자리는 그쪽이다.
공항버스와 신분당선은 이 카드로 못 탄다.
기후동행카드가 정확히 무엇인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액 무제한 교통카드다. 한 번 충전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대상 노선을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다.
| 권종 | 가격 |
|---|---|
| 단기권 1일 | 5,000원 |
| 단기권 2일 | 8,000원 |
| 단기권 3일 | 10,000원 |
| 단기권 5일 | 15,000원 |
| 단기권 7일 | 20,000원 |
| 30일권(일반) | 62,000원 — 2026년 10월 종료 예정 |
실물카드 자체는 3,000원에 사고 그 뒤로는 충전해서 쓴다. 1~8호선 역사 안 신형 발매기와 인근 편의점에서 판다. 여행자에게 실제로 쓰이는 것은 1~7일 단기권이다.
단기권에는 조건이 둘 붙는다. 따릉이(공공자전거)와 한강버스는 포함되지 않고, 충전한 날부터 사용 기간이 시작된다(사전 충전이 안 된다). 도착 전날 미리 사 두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2026년 10월 1일에 무엇이 바뀌나
여행 계획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화라 먼저 정리한다. 서울시 안내 기준이다.
| 대상 | 어떻게 되나 |
|---|---|
| 선불 30일권 | 8월 31일까지 충전 가능 · 9월 29일까지 이용 가능 |
| 후불 카드 |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 |
| 공식 종료일 | 2026년 10월 1일 |
| 단기권(1·2·3·5·7일) | 그대로 유지된다 |
| 대체 서비스 | 정부의 '모두의 카드'(K-패스) 기반 기후동행패스 — 9월 1일 정식 출시 |
여행자 입장에서 결론은 간단하다. 당신이 쓰는 권종은 사라지지 않는다. 종료되는 것은 서울에 사는 사람이 매달 충전하던 30일권이고, 그 자리는 서울 시민 대상 혜택을 얹은 새 제도가 대신한다.
다만 한 달 이상 머무는 어학연수·교환학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62,000원짜리 30일권을 계산에 넣고 있었다면 다시 짜야 하고, 대체 제도가 외국인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출시 후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카드로 살 수 있게 된 날
서울시는 2026년 3월 17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273개 역사의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 440대에서 비자·마스터카드 등 해외 발급 신용·체크카드를 받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도 함께 열렸다.
우선 적용 대상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충전과 일회용 승차권이다. 30일권은 추후 검토 대상으로 남았다.
시점이 우연은 아니다. 서울시는 3월 21일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콘서트 하나가 결제 인프라를 앞당긴 셈이다.
대신 조건이 하나 붙는다. 해외 발행 카드로 결제하면 평균 3.7%의 서비스 이용료가 붙는다.
이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더 중요하다
무제한이라는 말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데, 범위 밖이 분명히 있다. 서울시 안내에 명시된 것만 옮기면 이렇다.
| 구분 | 포함 | 제외 |
|---|---|---|
| 지하철 | 서울 지역 지하철 + 일부 경기 구간 | 신분당선 · GTX · 서울 외 지역 지하철 |
| 버스 |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심야 포함) | 광역버스 · 공항버스 · 타 지역 면허 버스 |
| 그 외 | 따릉이·한강버스는 권종에 따라 다름 | 단기권에는 둘 다 미포함 |
여행자에게 실질적으로 걸리는 것은 둘이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가 빠지고, 강남 방면에서 자주 쓰는 신분당선이 빠진다. 이 두 구간은 따로 계산해야 한다.
iOS 사용자는 선택지가 하나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에서 '모바일티머니' 앱(OS 12 이상)으로 쓴다. iOS는 실물카드만 가능하다.
아이폰을 쓴다면 모바일 충전을 기대하지 말고 역에서 3,000원짜리 실물카드부터 사야 한다. 이건 불편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다.
환불에도 조건이 있다. 환불액은 충전금에서 실제 사용액과 수수료 500원을 뺀 금액이고, 사용 기간이 끝난 뒤에는 환불이 안 된다. 국내 계좌가 없는 외국인은 티머니 본사를 방문해 현금으로 환불받아야 한다. 남은 금액이 크지 않다면 굳이 찾아갈 일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는 게 이득인가 — 계산법
정액 무제한권은 많이 타야 이득이다. 계산은 단순하다. 하루에 지하철·버스를 몇 번 타는지 세고, 그 횟수에 일회용 승차권 요금을 곱한다. 그 값이 단기권 가격보다 크면 카드가 이득이다.
많이 타면 이득이고, 적게 타면 손해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일정의 성격이다. 그 일정을 짜는 지도 앱부터가 한국에서 다르게 동작한다는 것은 구글맵에서 도보 길찾기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서 따로 다뤘다.
| 일정 유형 | 판단 |
|---|---|
| 하루에 서너 곳 이상 옮겨 다닌다 (고궁 → 명동 → 홍대 → 성수) | 대개 이득 |
| 한 지역에 머물며 걷는다 | 손해. 그날은 일회용 승차권이 낫다 |
| 공항 이동일 | 카드 범위 밖이므로 계산에서 뺀다 |
| 서울 밖으로 나가는 날 (부산·경주·전주) | 소용없다. 서울에 머무는 날만 세어 권종을 고른다 |
그래서 당신 나라에서는
| 준비 항목 | 실제로 할 일 |
|---|---|
| 3.7% | 해외 카드 결제에 붙는 이용료다. 7일권 2만 원이면 700원대라 편의를 사는 값으로는 낮지만, 여러 번 나눠 충전하면 그때마다 붙는다. 한 번에 필요한 만큼 충전한다 |
| 사는 시점 | 도착 당일에 사려 하지 않는다. 공항버스·공항철도는 카드 범위와 어긋난다. 시내에 도착한 뒤 지하철역에서 사는 것이 순서다. 게다가 사전 충전이 안 되므로 미리 사도 소용이 없다 |
| 결제 실패 대비 | 해외 카드 승인은 카드사·발급국에 따라 갈릴 수 있다. 발매기에서 막히면 인근 편의점이 대안이다. 현금을 조금 챙겨 둔다 |
| 일행 | 정액권은 1인용이다. 한 장으로 두 명이 찍을 수 없으니 각자 산다 |
| 장기 체류라면 | 30일권이 2026년 10월 1일 종료된다. 한 달 이상 머무는 계획이라면 대체 제도(기후동행패스·모두의 카드)를 따로 확인한다 |
| 정보 확인 | 요금과 범위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바뀐다. 출발 전에 서울시 공식 안내를 한 번 본다 — 이 글의 숫자도 그 안내를 옮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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